"읽혀야한다" - 고려인에게 전래동화를 전해주는 '카란다쉬'
"읽혀야한다" - 고려인에게 전래동화를 전해주는 '카란다쉬'
http://blog.naver.com/ku_1905/220446381953
젊은 고려인들은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자신이 ‘고려인’이라는 자각은 하고 살아가는데, 대부분의 고려인은 러시아에 이미 완전히 동화됐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잊고 살아가는 고려인을 위해 뜻이 맞는 노어노문학과 학생들이 고려인에게 우리의 전래동화를 번역해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카란다쉬(Карандаши)’ 팀은 러시아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한국 전래동화 6편 <흥부와 놀부>, <효녀 심청>, <단군신화>, <은혜 갚은 까치>, <햇님 달님>, <견우 직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3천권을 제작하고, 이를 직접 중앙아시아 지역의 고려인 동포들에게 기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