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하부 사서인 것처럼 폄하… '삼국사기'라 왜곡 가능성"
"일본서기 하부 사서인 것처럼 폄하… '삼국사기'라 왜곡 가능성"(2015-05-03 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5/03/20150503001763.html?OutUrl=naver <7〉 일제는 왜 ‘삼국사’를 ‘삼국사기’로 번역했나
...문정창은 ‘광개토대왕훈적비문론’(1977)에서 “일본인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본국의 역사는 ‘紀’(기), 제후국이나 속국의 역사를 ‘記’(기)라 했던 중국의 사례에 따라 본국의 역사인 ‘日本書紀’(일본서기·720년)의 ‘紀’에 대한 제후국의 역사책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記’를 붙여 ‘三國史記’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국편과 교육부는 “목차나 실록에도 있으므로 이마니시 류가 처음으로 ‘삼국사기’라 부른 것이 아니어서 문정창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그들이 작업에 참고했다는 자료들을 보면 오히려 문정창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가 아니라 ‘삼국사’여야 한다 지금까지 본 것처럼 ‘삼국사기’가 아니라 ‘삼국사’가 맞다. 지금껏 우리는 잘못된 명칭을 써온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원본의 ‘삼국사’를 ‘삼국사기’라고 번역하면서 아무 설명도 하지 않는 자세다. 관련 기관들은 잘못을 정당화하려고 지엽적인 자료로 억지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