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바꿔야 할 한국사] 韓民族의 國統, 한사군과 무관… 고조선→북부여→고구려로 이어져
[광복 70년, 바꿔야 할 한국사] 韓民族의 國統, 한사군과 무관… 고조선→북부여→고구려로 이어져 (2015-05-31 이찬구 우리역사복원연대 연구위원·철학박사 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5/31/20150531001890.html?OutUrl=naver
최근 우리는 나라 밖의 걱정스러운 뉴스들을 접하고 있다. 내년부터 거의 모든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4월 6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검정 결과 18종의 교과서를 모두 합격 처리했는데 그중 15종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고 있으며 13종은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4월 3일 중국 지린성 공산당 기관지 길림일보에 따르면 ‘중국 창바이산(長白山) 문화’라는 제목의 책은 서론에서 백두산(白頭山)을 ‘중화(中華)의 성산(聖山)’이라 하고, 중원의 한족(漢族) 문화가 중국 동부의 부여, 고구려, 발해, 선비, 거란 민족은 물론 금나라, 원나라, 청나라의 문화와 융합해 독특한 ‘창바이산 문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우리는 광복 70년이 되었는데도 주변국과 주체적 시각을 가지고 공동연구라도 할 만한 우리 고대사의 정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일본과 중국의 태도에 대해 제도권에서 효율적인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있는 이유다.
민족의 뿌리역사와 관련된 수많은 중국의 역사기록과 문화 유적을 민족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