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소모임후기!
동양에서는 하느님을 상제님이라 부르며, 상제님은 삼신을 본체로 하여 칠성으로 만물을 다스리고 작용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삼신은 생명을 낳는 하느님이고, 칠성은 생명을 기르는 하느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교문화에서는 하느님을 삼신상제님으로만 모신것이 아니라 칠성님으로도 모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삼신사상은 한민족의 국가를 경영하는 제도의 바탕이 되었을 뿐 아니라 생활도구, 풍습이서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중국이 자기나라의 행운의 숫자를 숫자 8로 생각하는 것처럼 옛날사람들은 숫자3을 행운의 숫자라고 하여 숫자 3과 관련된 유물과 풍습을 많이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우선, 음식을 세번 떠서 천지에 바친후에 먹는 고수레풍습, 우하량 유적지의 3단으로 된 지천단도 삼신사상을 보유주는 증거라 볼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에게 육신을 내려주는 칠백의 근원인 북두칠성은 우주의 통치자 삼신상제님이 계신 별인데, 예로부터 우리 할머니들이 정화수를 떠놓고 칠성님께 자손과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염원한 것도 고인돌에 칠성을 그리고 죽은 사람이 들어가는 관 바닥에 칠성관을 짠것도 바로 칠성신앙의 한모습입니다. 대표적 민속놀이인 윷놀이, 전통적인 두발 형태인 상투는 칠성문화를 보여줍니다. 상투는 본래 상투라는 말로 두는 천상의 북두칠성을 뜻합니다. 옛날에 사람들이 머리위에 상투를 꽃는것은 늘 나에게 인간 몸을 내려주신 조화주상제님 하나님과 내마음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깊은 연관이 있었던 천제문화가 명나라에 의해 사라졌는데 1897년 고종황제때 다시부활하였습니다. 고종황제는 원구단을 세우고 상제님께 천제를 올려 만천하에 황제동족을 알리며 대한제국을 선포하였습니다. 한민족이 펼친 제천행사는 세계 각처로 퍼져나가 마침내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도착한 수메르인은 기원전 3000년경 이래 도시의 신성한 구역에 흙벽돌로 거대한 지구라트를 쌓고, 그위에 신선을 세워 하늘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수메으의 지구라트는 기원전 2700년경 이집트로 흘러들어가 피라미드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지구촌 여러곳에 분포된 지구라트, 피라미드, 그리고 스톤헨지와 같은 거석등은 모두 제천문화의 흔적입니다. 이것은 타곳적 인류가 제천문화라는 하나의 공통된 풍습을 갖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제천문화가 동북아는 물로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갔으나 천제는 한민족과 인류공통의 대표적 문화행사요 인류의 원형문화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도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소도는 상고시대 우리 조상들이 소도라는 특정 장소에서 천제를 올린것입니다. 죄인이 소도안에 들어가면 죄를 추궁하지 않았는데, 소도는 하나님과 인간이 소통하고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받는 신성한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도의 풍습중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것은 솟대이고 솟대는 신을 모시는 기둥으로, 조간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솟대끝에는 대개 새가 조각되어있었는데 새는 하나님의 사자로서 하늘의 뜻을 전하는 신령한 존재로 숭배되었습니다. 솟대는 그신조가 앉는 신간으로 이때의 신조는 바로 삼신문화의 상징물인 삼족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