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벽화고분 연구' 한·중·일 머리 맞댄다.
'동북아 벽화고분 연구' 한·중·일 머리 맞댄다 2016-03-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242074
동북아시아 곳곳에서 발견되는 4∼5세기경 석실 벽화고분에 대해 한국과 중국, 일본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
인하대 고조선연구소는 16일 오전 9시 대학 내 정석정보학술관에서 '4∼5세기 동북아 고구려계 벽화고분 이해를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3국의 전문가 12명이 중국 동북 랴오닝성과 한반도, 일본 큐슈 지역에 분포한 벽화고분의 기원과 변화 과정, 전파 경로 등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특히 비슷한 시기 만주, 한반도, 일본 열도로 이어지며 나타나는 석실 벽화고분이 하나의 궤로 엮을 수 있는 고대문화의 흐름인지에 대한 각국 학계의 견해도 드러날 전망이다.
인하대 복기대 교수(융합고고학)는 "동북아에 산재한 고분을 연구하면 한국사와 연관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탓에 그동안 중국, 일본 학계는 공동연구를 꺼려왔다"면서 "이 주제를 놓고 3국 학자들이 처음 마주하는 이번 회의를 시발점으로 지역 내 고대문화 교류 연구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