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현재접속자 6

가지 말라는데 가고 있다는 나태주 시 몇가지

  • 영철
  • 0
  • 444
  • 0
  • 0
  • Print
  • 글주소
  • 04-07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p.288

너무나 유명한 시

'나태주 풀꽃'


십일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행복 1


1

딸아이의 머리를 빗겨주는

뚱뚱한 아내를 바라볼 때

잠시 나는 행복하다

저의 엄마에게 긴 머리를 통째로 맡긴 채

반쯤 입을 벌리고

반쯤은 눈을 감고

꿈꾸는 듯 귀여운 작은 숙녀

딸아이를 바라볼 때

나는 잠시 더 행복하다.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2

학교 가는 딸아이

배웅하러 손잡고 골목길 가는

아내의 뒤를 따라가면서

꼭 식모 아줌마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려 주면서 

나는 조금 행복해진다

딸아이 손을 바꿔 잡고 가는 나를

아내가 뒤따라 오면서

꼭 머슴 아저씨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림을 당하면서

나는 조금 더 행복해진다.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나태주 행복 1'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입단 신청 링크!! 샤인shine 11-03 3,257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SNS 드루와 드루와! 동이 09-14 3,058
공지 청소년을 위한 빛나는 역사 특강 7class 전체 영상 동이 02-23 4,342
공지 2021년 (사)대한사랑 청소년 환단고기 독후감 대회 (1/1~2/28) 동이 01-06 4,266
공지 대한사랑 역사 특강 [인터넷 강의] +1 샤인shine 09-06 8,075
공지 KBS 역사스페셜 -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라 ○□△천지인歷史 10-17 4,851
공지 홍산문명 관련 다큐 모음 영상 ^0^ 歷史바래♡ 10-16 4,822
공지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닌 이유(네이버 지식인) 歷史바래♡ 10-02 5,216
공지 ☆식민사학 비판 필독서(150915火 현재15권)☆ 歷史바래♡ 09-15 4,587
공지 ☆국립 박물관 LIST☆ 뿌리역사♬ 08-16 4,580
321 "그 사람은 이미 용서를 받았대요. 그런데, 내가 어떻게 다시 그 사람을 용서하냐고요."(일본군 위안부)) 대한歷史 01-06 931
320 한자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김진명) 대한歷史 12-29 953
319 韓·日 외교당국이 펼친 인터넷 독도 동영상 홍보전에서 우리 측이 일본을 완승! 대한歷史 12-21 996
318 고종황제 즉위 장소 '환구단' 일대 보호구역으로 지정 대한歷史 12-18 1,019
317 ☆ 소도(성역)☆ 대한歷史 12-09 992
316 '돌' '아씨' 등 우리말 쓰는 시베리아 다이아몬드 광산의 원주민, 과연 누구. 대한歷史 12-04 1,002
315 ◈첨성대에서 보는 별자리와 경주 고분 및 유적들 대한歷史 12-02 1,385
314 위성에서 본 국내성 - 그곳에 고구려가 있다. 대한歷史 12-02 961
313 KBS 역사스페셜 제41회[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는 금지곡 대한歷史 12-01 1,157
312 역사 전공도 아닌데 왜 역사를 공부하느냐? 대한歷史 12-01 960
311 '일본과 친일파들이 숨기고 있는 대한제국의 진실' 대한歷史 11-30 931
310 누가 이 딴 책 보랬어? 정신 나간 것들... 대한歷史 11-29 956
309 웹툰으로 보는 사회속에 뿌리내린 단군신화 대한歷史 11-24 1,343
308 천부경찬(홍범도, 오동진 장군) 대한歷史 11-24 1,116
307 [인문학강의] 서양 국제법으로 본 독도, 다케시마 아니다 대한歷史 11-24 1,000
306 도올 김용옥 '도올의 중국일기' 출간 인터뷰 (20151116 한국일보) 太一歷史 11-17 982
305 ◈오늘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太一歷史 11-17 3,642
304 약산 김원봉과 12명의 동지들 太一歷史 11-16 1,074
303 140816] 역사저널 그날 39회 - 홍범도 장군 太一歷史 11-16 1,101
302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 - 순국 105년 추도 - (국회 헌정기념관) 太一歷史 11-11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