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현재접속자 16

가지 말라는데 가고 있다는 나태주 시 몇가지

  • 영철
  • 0
  • 451
  • 0
  • 0
  • Print
  • 글주소
  • 04-07

풀꽃


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p.288

너무나 유명한 시

'나태주 풀꽃'


십일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행복 1


1

딸아이의 머리를 빗겨주는

뚱뚱한 아내를 바라볼 때

잠시 나는 행복하다

저의 엄마에게 긴 머리를 통째로 맡긴 채

반쯤 입을 벌리고

반쯤은 눈을 감고

꿈꾸는 듯 귀여운 작은 숙녀

딸아이를 바라볼 때

나는 잠시 더 행복하다.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2

학교 가는 딸아이

배웅하러 손잡고 골목길 가는

아내의 뒤를 따라가면서

꼭 식모 아줌마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려 주면서 

나는 조금 행복해진다

딸아이 손을 바꿔 잡고 가는 나를

아내가 뒤따라 오면서

꼭 머슴 아저씨가

주인댁 아가씨 모시고 가는 것 같애

놀림을 당하면서

나는 조금 더 행복해진다.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나태주 행복 1'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입단 신청 링크!! 샤인shine 11-03 3,264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SNS 드루와 드루와! 동이 09-14 3,061
공지 청소년을 위한 빛나는 역사 특강 7class 전체 영상 동이 02-23 4,347
공지 2021년 (사)대한사랑 청소년 환단고기 독후감 대회 (1/1~2/28) 동이 01-06 4,273
공지 대한사랑 역사 특강 [인터넷 강의] +1 샤인shine 09-06 8,081
공지 KBS 역사스페셜 -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라 ○□△천지인歷史 10-17 4,853
공지 홍산문명 관련 다큐 모음 영상 ^0^ 歷史바래♡ 10-16 4,828
공지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닌 이유(네이버 지식인) 歷史바래♡ 10-02 5,224
공지 ☆식민사학 비판 필독서(150915火 현재15권)☆ 歷史바래♡ 09-15 4,589
공지 ☆국립 박물관 LIST☆ 뿌리역사♬ 08-16 4,582
61 역사학자와 지리학자가 읽어낸 18세기 종합 사상서 역사혁명 02-13 724
60 *우리가 아는 발렌타인 데이는 안중근 의사와 연관이? 역사혁명 02-13 724
59 우리 도깨비는 어떻게 생겼을까? 역사혁명 02-12 754
58 ☆우리의 아리랑호 위성에서 본 백두산☆ 역사혁명 02-11 781
57 역사 아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역사혁명 02-11 826
56 일본 일왕 생일파티 초토화 시킨 아줌마 역사혁명 02-11 836
55 “日 신도, 신라 천일창 왕자에 의해 시작됐다” 역사혁명 02-11 710
54 남창희 교수님<제327회 국회(임시회) 제19차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역사혁명 02-11 759
53 식민사학자 송호정 교수<제321회 국회임시회 제12차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역사혁명 02-11 807
52 [민족문자 훈민정음(5)] 초성의 배열 순서 지금과 다른 이유 역사혁명 02-11 908
51 국민세금 년 250억원쓰는 동북아역사재단이 동북공정에 동조 역사혁명 02-10 804
50 [안동유의 세상만사]<32> 아가씨 역사혁명 02-10 733
49 고대 경주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이란교수가 주장 역사혁명 02-08 751
48 역사는 비정의 문제!(식민사학 비판) 역사혁명 02-08 679
47 고개를 들어 직녀와 견우를 찾아라 역사혁명 02-08 682
46 한국형 온돌이 알래스카에서 발굴! 역사혁명 02-08 744
45 효율적인 축제문화를 위하여 대한歷史 02-08 701
44 2ㆍ8 독립선언 [二八獨立宣言] ) 역사혁명 02-08 640
43 북경 천단 역사혁명 02-06 692
42 봉황장식금관 '경주 서봉총' 보고서 88년만에 발간 역사혁명 02-06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