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3일 역사 탐방 준비
저번 캠페인을 잘 마치고 오늘은 11월 30일에 가는 역사 탐방을 가기위해 준비 모임을 가졌다.
나는 시험기간이랑 겹쳐서 못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참여했다. 처음엔 경복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복궁을 지을 때 그냥 막 지은 것이 아니라 다 하나하나 따져가며 지었다고 하면서 음양오행이 쓰였다고 말씀하셨다. 음양오행은 음양과 오행을 말하며 하늘은 양, 땅은 음, 해는 양, 달은 음, 인체로 따지면 상체가 양, 하체가 음이다. 또한 오행은 목화토금수라고 한다. 그리고 동서남북으로 나눠서 방향과 색으로 설명해주셨다. 목은 청, 금은 백, 화는 적, 수는 흑, 토는 황으로 나뉘고 각각의 색이 지닌 의미와 상징에 따라 치료 할 수 있다고 말 씀하셨다. 동은 청색, 봄, 간을 뜻하고 서는 백색, 가을, 코, 폐를 뜻하고 남은 적색, 여름, 심장을 뜻하고 북은 흑색, 겨울 신장을 뜻하고 가운데(土)는 황색과 비장을 뜻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걸로 옛날 사람들은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셨다.
설명을 어느정도 듣고 난 후 우리는 조끼리 경복궁에 가서 들 깃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까 설명하신 동서남북과 가운데 (土)와 관련된 색으로 만들었다. 우리 조는 노란색(황색)인 황룡을 하게되었다. 다른 조들도 각각 청룡(파란색), 백호(흰색), 주작(적색), 현무(검은색)을 맡아서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조원들과 먼저 황룡을 자르고 같이 시트지에 바느질을 하고 있었을때 다른조원이 와서 왜 바느질을 먼저하냐고 했다. 아무생각없이 막 바느질하다가 양쪽을 붙여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맨붕이 되어있다가 그냥 반쪽만 붙이기로 했다. 하지만 내 생각 외로 반쪽만 붙이는게 좀 더 깔끔하고 잘 되었다.
다 끝나고 아직 다 못한 조를 기다리면서 말을 거의 해본 적 없는 다른 조원들하고도 얘기해보고 장난도 치면서 조금은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거의 6번째 만나는 데도 많이 어색했는데 남은 시간동안 더 잘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른 조들이 점부 다 끝나고 한 걸 보았는데 그냥 네모모양이 아닌 세모모양으로 한 조들도 있고 사신을 양쪽에 바느질 한 조등 다양하게 만든 조들도 있었다. 이렇게 만든 것을 보니 다음 주에 가는 역사탐방은 못 가는 게 조금 아쉽지만 가는 사람들이라도 역사탐방에 잘 다녀왔으면 좋겠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그때는 참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