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8 대한사랑 2기 오리엔테이션 후기 (김태양)
1. 1기의 끝, 하지만 2기의 시작
1기 동안 활동해왔던 대한사랑 청소년 홍보기자단에 2기로 다시 또 가입하게 되었다.
1기의 많은 활동들, 그리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워왔던 시간들은 이제 끝으로 새로운 2기의 시작이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1기의 멤버로서 오랜만에 뵙는 선생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준비도 함께하며 새로운 2기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그 중 선생님들과 준비를 하며 봤던 새로운 2기의 목록에는 이전의 1기 때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적혀있었다.
많은 이름이 적혀있는 목록을 보며 다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으며,
이번의 대한사랑 청소년 기자단도 유익한 시간으로 보낼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2. 오리엔테이션. 역사를 바로 알다.
오리엔테이션은 대한사랑 청소년 홍보기자단의 목적인 "진짜 역사를 알고 모두에게 알리는 것"에 걸맞게 처음부터 역사특강으로 시작했다.
역사특강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우리나라의 이야기, 그리고 진짜 우리나라의 이야기들을 실감나고 피부에 와 닿게 들려왔다.
9200년의 오래된 우리 역사와 단군조선 이전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들,
자기들 마음대로 우리의 역사를 꺾어버린 일본의 동북공정과 중국의 역사왜곡,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역사왜곡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들,
그 속에서 우리의 역사를 말하며 흩어진 점들을 이어줄 증거들 등..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들을 들었다.
역사특강이 끝나고 나서는 자기소개와 역사특강을 들은 느낌, 그리고 다 같이 홍콩의 교포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찍고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마쳤다.
3.역사특강 속 나의 마음
역사 특강 속 환단고기의 내용은 대부분 다시 듣는 내용이지만, 또 한 번 되새기며 크게 3가지 정도를 느꼈다.
첫 째는 광활하게 넓었고, 오래되고, 대단했던 우리의 문명이다.
단군신화가 일부분을 손봐서 신화로 만들었고, 단군이 실제인물이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환인, 환인의 아들 환웅, 환웅과 웅녀의 아들 단군으로 이어지는 3대의 이야기가 사실 환국, 배달국, 조선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였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환국에서 배달국으로, 배달국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이어져 지금 한국이 오기까지 9000년의 역사를 쌓아온 것 이다.
말이 9000년 넘는 역사인 것이지 사실 1만년 가까이 됐던 문명이 지금까지 있던가?
우리 문명은 세계에서 첫 번째로 나타나고, 또 발달했던 문명이라는 점에서부터 대단한 것이다.
둘째는 뒤틀려버린 역사와 아직도 바로잡히지 못한 우리의 역사다.
환단고기가 세계에 빛을 비춘지 몇 년 지나지 않은 것도 아니다. 30년이 넘게 부정당하며 위서취급을 받아오고 있다.
일제에 의해 태워지고 빼앗겨버린 수많은 역사서들과 함께 역사의 많은 부분이 가려져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얼마 없는 증거에 기대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는 상황에 바로잡히지 못한 역사가 이렇게나 오래 지속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셋째는 현재 상황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다.
현재에도 여러 역사교과서에서 중국과 일본이 만들어낸 역사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직도 단군의 이야기를 신화라는 역사교과서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알아도 바뀌지 않고, 바꾸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그렇기에 바뀌어야 한다.
모든 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기에, 이제 나도 그 작은 움직임을 대한사랑의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다.
4.끝으로..
오리엔테이션에서 기존 1기의 멤버들, 그리고 새로운 2기의 멤버들 모두 역사를 바로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 만큼 선생님들께서도 우리에게 바로 세워진 역사를 알려주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시다.
그리고 이번 대한사랑 기자단 모임의 일정표를 보니 전체적으로 캠페인 활동보다는 배움의 시간이 더욱 많다.
기본적인 뼈대밖에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캠페인에 나가서 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완전히 알아가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어떻게 되었든 대한사랑 기자단에 2기로 또 다시 들어오길 잘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대한사랑에서 활동하며 환단고기를 공부하며, 역사를 바로잡는 데에 한 발 더 나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