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현재접속자 8

“일본은 원래 백제땅 일컫는 말이었다”

 “일본은 원래 백제땅 일컫는 말이었다”      일 교수, 678년 ‘예군 묘지명’ 근거 “실제 일본은 해좌·영동으로 표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36435.html


오늘날 일본의 국호가 원래 백제 땅을 일컫는 말이었으며, 국호 성립에 백제인들이 관여했다는 학설이 제기됐다. 660년 백제 멸망 당시 의자왕과 당에 투항해 관리가 된 뒤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됐던 ‘예군’(禰/軍:613~678)이란 인물의 묘지명 문장에 새겨진 ‘일본’ 글자가 현재 일본의 국호가 아닌 백제의 다른 표현이라는 근거가 드러났다는 것이 뼈대다.

이런 주장을 꺼낸 이는 일본 고대사학계 권위자인 도노 하루유키 나라대 교수다. 이용현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사는 이달 나올 한국고대사학회 학술지 <한국고대사연구>에 실은 기고문에서 도노 교수의 새 견해와 현지의 관련 심포지엄 논의 등을 소개했다. 글을 보면, 도노 교수는 지난 2월 일본 이와나미서점 소식지 <도서> 2월호의 논고에서 지난해 중국 학계에 탁본으로 보고된 예군 묘지명 기록(884자)에 보이는 ‘일본’ 글자가 공식 국호가 아니라, 나당군에 멸망한 백제땅을 뜻한다는 단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묘지명의 ‘일본’은 예군이 일본에 사신으로 간 배경을 적은 대목에 등장한다. “660년 관군(당군)이 우리 번국(백제)을 평정하던 날…일본(日本)의 잔당이 부상(扶桑)에 자리잡고 죽임을 면하였고, 풍곡(風谷)의 남은 무리들은 반도(盤桃)를 믿고 굳게 저항했다…”는 내용이다. 문구의 ‘일본’을 기존 학계는 공식 국호로 봤지만, 도노 교수는 “기교를 응축시킨 묘지명 문장으로 보아 결코 국호라고 볼 수 없다”고 부정했다. 묘지명에 기록된 당시 백제 등 중국의 주변 나라는 국호를 쓰지 않고 부상·풍곡·반도 등 자연환경적 특징에 근거한 은유적 명칭을 썼는데, 유독 일본만 공식 국호를 썼을리 없다는 논지다. 묘지명의 ‘일본’은 중국에서 볼 때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으로 곧 백제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그는 “묘지명에서 실제 왜국(일본)은 ‘해좌(海左:바다 동쪽)’, ‘영동(瀛東:중국 동쪽)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국호가 존재했다면 글쓴이가 일본이란 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현 학예사는 “중국쪽에서 보면, 일본을 뜻하는 ‘해뜨는 동쪽 끝’에 백제 등 한반도가 들어가므로 국호 성립 여부와 관계없이 부를 수 있다”며 “국호 성립에 백제인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예군 묘지명의 ‘일본’은 지난해 11월 일본 현지 신문 등에서 가장 오랜 국호 실물의 발견이라며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백제기원설의 등장으로 일본 학계에서는 당혹감 속에 논란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입단 신청 링크!! 샤인shine 11-03 3,255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SNS 드루와 드루와! 동이 09-14 3,056
공지 청소년을 위한 빛나는 역사 특강 7class 전체 영상 동이 02-23 4,341
공지 2021년 (사)대한사랑 청소년 환단고기 독후감 대회 (1/1~2/28) 동이 01-06 4,263
공지 대한사랑 역사 특강 [인터넷 강의] +1 샤인shine 09-06 8,073
공지 KBS 역사스페셜 -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라 ○□△천지인歷史 10-17 4,849
공지 홍산문명 관련 다큐 모음 영상 ^0^ 歷史바래♡ 10-16 4,821
공지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닌 이유(네이버 지식인) 歷史바래♡ 10-02 5,215
공지 ☆식민사학 비판 필독서(150915火 현재15권)☆ 歷史바래♡ 09-15 4,586
공지 ☆국립 박물관 LIST☆ 뿌리역사♬ 08-16 4,580
201 오늘은 24절기의 하나인 소서(小暑)입니다. 桓檀韓 07-07 811
200 삼국유사 고조선 왕검조선 기 三國遺事 古朝鮮 (王儉朝鮮)記 桓檀韓 07-05 1,430
199 ◈우즈베키스탄에 우리의 ‘흥부와 놀부’와 똑같은 전래동화 있다” 桓檀韓 07-01 855
198 王(왕)을 알면 政治(정치)가 보인다 - 王(왕)의 어원 桓檀韓 06-30 864
197 제4회 국내 청소년 재외동포 글짓기 작품 공모 桓檀韓 06-23 872
196 [코리아데일리] [동부] 주류와 소통한 한인 차세대들 桓檀韓 06-23 828
195 [유라시아역사인문학강좌 내용 역사칼럼] 桓檀韓 06-22 825
194 미국한글학교에서 가르치는 우리역사 중 고조선 桓檀韓 06-20 784
193 역사와 취업의 상관관계는? 桓檀韓 06-19 724
192 오늘(음력 5월 2일)은 단기 4348년 단군왕검 탄강일입니다. ^0^ 桓檀韓 06-17 907
191 기우제가 부활하고 있다! 桓檀韓 06-17 789
190 매년 음력 5월 10일 내린다는 '태종우(太宗雨)' 桓檀韓 06-17 860
189 함께 하지 못해. 지못미~ 역사어벤져스 06-16 756
188 신채호 선생님의 조선상고사 깊이 읽기에서~ 역사어벤져스 06-16 668
187 일본의 4가지 역사상식 [야스쿠니 신사, 욱일기, 기미가요, 평화헌법] 역사어벤져스 06-16 753
186 국사교과서 이것만은 바꿔야! 세상에 없는 '삼국사기'가 교과서에는 있다? 역사어벤져스 06-16 758
185 '안녕' 초등학생 맞아? 어른들도 당황케 한 외골수 소년의 역사강의 '소름' 역사어벤져스 06-16 797
184 [행복한 책 읽기] 홍산의 여신, 웅녀 역사어벤져스 06-16 711
183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0^ 역사어벤져스 06-16 685
182 장동건 주연 영화 <우는 남자>에 <아시아 이상주의>가? 역사어벤져스 06-16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