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현재접속자 1

상처주고 위로를 전하는 심리

  • 민철
  • 0
  • 350
  • 0
  • 0
  • Print
  • 글주소
  • 03-27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을수록

누군가에게 상처를 덜 줍니다.

​말을 잘 못한 나는

집에 돌아와

이 말 할걸 그랬어... 하며

속으로 억울하던 때가 많았습니다.

항상 말로 당한다 생각했습니다.

말을 할수록

상처 줄 확률이 높아집니다.

​돌이켜 보면

쏟아낸 많은 말들 가운데

누군가를 힘들게 한 말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누군가에게

힘든 것이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어렵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데

문을 닫아버리게 하는 말이 될 것입니다.

고민을 털어놓고

힘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해결책을 얻기를 바라기보다는

그저 공감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일 때입니다.


힘든 걸 털어놓은 친구에게

"그건 아무것도 아냐, 나는 너보다 더한 일을 겪었어. "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얼마나 더 힘들어졌을까요...

위로가 되기는커녕

칼날이 되고 폭력이 되었을 것입니다.

힘들었을 때는

보이는 모습, 보이는 글과 말로 나를 판단하고 

사실처럼 말할 때입니다.

한 귀로 흘려들으면 아무 문제도 없고 상처도 받지 않습니다.

정말 위로받을 때는

모든 일은 다 지나간다든가

고통 속에서 성장하다든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든가

내가 해오던 이런 말이 아닙니다.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단지 공감만으로

참 많은 위로가 됩니다.


아파할 때 

있지 않는 사람에게서조차
말 하지 않는 사람에게조차
위로받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이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말이 아니라 
함께 하고 있다는 눈빛과 믿음입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정말 잘못 살고 있는 것처럼.
외계인인 것처럼.
위로받는 말은
"바보같이 울지 마"가 아니라
"실컷 울어도 돼"입니다.
그 사람이 될 수 없듯이
해결책 또한 내가 알 수 없습니다.
잘 들어주고 잘 공감해 주면
힘을 얻고 스스로의 길을 찾아갑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입단 신청 링크!! 샤인shine 11-03 2,905
공지 대한사랑 청소년단 SNS 드루와 드루와! 동이 09-14 2,738
공지 청소년을 위한 빛나는 역사 특강 7class 전체 영상 동이 02-23 4,023
공지 2021년 (사)대한사랑 청소년 환단고기 독후감 대회 (1/1~2/28) 동이 01-06 3,940
공지 대한사랑 역사 특강 [인터넷 강의] +1 샤인shine 09-06 7,733
공지 KBS 역사스페셜 - 조선사편수회를 조직하라 ○□△천지인歷史 10-17 4,569
공지 홍산문명 관련 다큐 모음 영상 ^0^ 歷史바래♡ 10-16 4,572
공지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닌 이유(네이버 지식인) 歷史바래♡ 10-02 4,966
공지 ☆식민사학 비판 필독서(150915火 현재15권)☆ 歷史바래♡ 09-15 4,340
공지 ☆국립 박물관 LIST☆ 뿌리역사♬ 08-16 4,338
181 단오(端午)에 숨겨진 역사비밀^^ 桓檀韓 06-16 583
180 제3회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역사어벤져스 06-15 590
179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역사어벤져스 06-15 625
178 명량 속 초요기의 비밀 역사어벤져스 06-15 752
177 스톤헨지와 피라미드의 비밀 역사어벤져스 06-15 589
176 피라미드와 별자리 관계! 역사어벤져스 06-13 575
175 송소희 공연 in 구미코 ^0^~♬ 역사어벤져스 06-09 593
174 울산MBC 네트워크 특선 인류 최초의 sign 암각화(2)! 역사어벤져스 06-08 604
173 울산MBC 네트워크 특선 인류 최초의 sign 암각화(1)! 역사어벤져스 06-08 512
172 안녕하세요 역사쫌하냐?...나좀알려주렴 06-07 525
171 잘 부탁 드려요! 하일로 06-07 517
170 가입인사 뭉게구름 06-07 497
169 한중일 역사전쟁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역사어벤져스 06-02 506
168 아베 신조는 아베 노부유끼(조선총독부 마지막 총독)의 부활? 역사어벤져스 06-02 607
167 2015년은 명성황후가 시해를 당한지 120년이 되는 해에요. 역사어벤져스 06-02 597
166 우리는 교육받은 대로 나라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 역사어벤져스 06-02 690
165 2015 보훈처선정 오월의 독립운동가 안경신 선생 역사어벤져스 05-31 615
164 '고대 평양의 실제 위치는' 29일 서울서 학술회의. 역사어벤져스 05-27 608
163 역사와 해석, 호암 청동무덤 앞에서 역사어벤져스 05-26 630
162 고대 한국민족 러시아 북상 흔적, 현지 언어에 남아 역사정의 05-25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