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참성단에 관하여
마니산은 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 해발 472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그래서 옜날부터 ‘마니’산 , ‘머리’산으로 불리었는데 ‘마리’란 고어로 머리라는 뜻을 가졌다고한다
참성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기초를 쌓고 그 위 단은 네모로 쌓은것인데, 이는 천원지방이라는 우리의 역사관을 보여주고있다.
아래지름은 4.5m이며 상단한변의 길이는 1.98m이다.동.서 방향에 돌계단이 있으며 총높이는 6m에 이른다.전부 자연석으로 반듯하고 납작하게 다듬어 쌓았고,특히 돌과 돌 사이에는 아무 접착물도 바르지않았다.앞쪽에는 21개의 돌층계가있는데 인조와 숙종때 중수했다.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하였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에 수축하였고, 숙종 26년(1700)에도 보수하였다.많이 고쳐 쌓았기때문에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참성단이 정사의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고려 원종 5년(1264)이다.원종이 조공을 바치러 오라는 몽골의 요구를 피하기 위해 초제라는 도교 제사를 지낸 장소가 바로 참성단으로 전하고 있다 |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이 석단에 대해 “마니산은 부의 남쪽에 있다.석단을 돌을 켜켜로 쌓았는데,단 높이가 10척이고, 위는 네모지며 아래는 원형이다.세상사람들은 이를 조선단군 제천 석단이라 부른다”라고 언급하고있다.고려시대의 역대의 왕들은 해마다 이곳에 와서 국운이 길고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빌었다.또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전문가를 보내 천문했다.
오늘날에도 10월3일 개천절이 되면 지방군수가 제주가 되어 천체에서 나라의 발전과 풍작을 비는 성대한 제사를 올린다.이 참성대의 전설과 지금도 올려지는 제사관습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랜엣날부터 제사와 함께 천문관측과 별점을 쳤다는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제단이 곧 천문관측대였음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