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랑 청소년블로그 기자단 1기 "후기"
수능이 끝나고 모든 것이 귀찮았던 고3 중에 하나였던 저는 교실에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 조차 지루해 하였습니다. 12월 6일도 평소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하나의 강의인 줄 알았습니다. 강의주제도 모르고 처음 강의를 듣게 되었고 5분정도 들어서야 그것이 역사에 관련된 강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부분에는 내가 알고 있는 역사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강의를 쭉 듣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배달국, 홍산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실 때에는 내가 알고있지 않는 내용이라 열심히 듣게 되었습니다. 고조선이 우리 역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었던 저에게 배달국의 존재와 홍산 문명의 존재는 큰 충격이 들었고 역사에 대한 새로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홍산 문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라는 궁금증에 강사 선생님께 질문하였고 ‘대한사랑 청소년블로그 기자단’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수능을 보기 전에는 역사에 관한 뉴스에 접해도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기 망설여졌는데 이번 기자단에 참여하면 그 자료도 찾아보면서 나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한 층 더 풍부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자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는 글쓰기도 잘 못하는데 기자단에 참여해서 다른 기자단 친구들에게 어려움만 주는 것은 아닐까 망설여져 OT를 참석하지 않으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도전하지 않고 망설이기만 할 것인지 생각이 들었고 이번 기자단 활동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기자단 발대식을 하는 날이 밝았고 나는 이 날 모든 것이 꼬일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여유롭다고 생각하고 1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정류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버스를 놓치고,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 우여곡절 끝에 은행동에 도착했지만 자주 은행동에 가보지 않아 길눈이 어두운 데다가 길치인 나에게 발대식 하는 장소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였다. 휴대전화의 지도를 보면서(그래도 길을 헤맸던) 간신히 도착을 했다. 처음부터 30분이나 늦고 책임감이 없어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들어가려 했지만 앞문이 잠겼다는 사실을 알고 또다른 통로를 찾느라 10분을 해멨다... 결국 발대식 장소에 도착을 했지만 40여분을 지각(거의 결석에 가까웠다고 해야하는게 맞을 정도로)늦게 되었다.
조용히 들어가서 맨 뒷자리에 앉아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다. 다행히 내가 이 기자단에 관심을 갖게 된 배달민족과 홍산문화에 대한 부분은 시작하지 않아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며 잠깐 듣게 된 홍산문화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면서 이렇게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존재했다는 사실에 놀랐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모른 채 지나간다는 사실에 화가 났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저희 학교에서 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기자단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발대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대한사랑 청소년블로그 기자단’활동을 통해 내가 자세히 알지 못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홍산문화, 배달국(배달의 민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nation that forgets, its has no future.
(역사를 잊은 국가에 미래는 없다.)
-윈스턴 처칠 / Winston Chur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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