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 민족, 그리고 세계 (731 부대)
제 2차 세계 대전이 마무리되고, 독일의 나치당의 고위직 관리들이 하나 둘씩 포획되어 처형 당했을 때, 일제도 마찬가지로 전범들 수색을 적극적으로 당했습니ㄷ- 까? 전쟁 당시에 수 많은 죄를 지었으니 이를 반성하고 배상하는 노력을 보인 독일과는 달리 일본은 비교적 잠잠하게 끝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실은 묻혀져도 밝히게 되는 법, 이러한 은폐 뒤의 진실은 현재로써는 충분히 밝혀진 바입니다. “제 731부대”, 중국, 한국인들을 수천 명씩 끌고 가 ‘의학의 발전’을 위해 병들게 하고 강간 하고 도살한 일제의 흉악한 범죄에 대한 기사문, 올립니다.
미국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서둘러 소련과의 냉전에서 이기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페이퍼클립 작전”을 통해 당시 나치 당에 직접적인 협조를 하지 않은 과학자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과학 기술을 발전 시키는 데 투입 했습니다. 우주선 개발, 무기 개발, 비행선 개발 등, 독일의 과학자들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조국이 아닌 외국의 이익을 위해 기술의 발전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벼운 형벌의 해당 대상인 과학자들이 해당 된 작전이었습니다. 미국의 또 다른 과학 기술의 향상을 위한 계획, 일제의 풍부해진 의학 기술에 손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 실험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내린 것을 제외 하고는, 731 부대의 많은 흔적들은 미국 정부가 일제의 정리를 도와 대부분 감췄습니다.
그렇다면,
731 부대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이 모든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는 이시이 시로(石井 四郎), 고이즈미 지카히코(小泉親彦),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길고 길지만,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고이즈미 지카히코는 의관이었기에 다른 군인 만큼의 동경을 받지 못해 서러웠습니다. 그는 이시이 시로의
화학실험 생물학실험을 통한 무기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군의관에 대한 모든 편견을 뜯어 고치고자 했습니다. 그럼
이들의 실험을 시작할 마땅할 곳을 찾아야 했겠죠? 일제의 영토 중 가장 크면서 일본 본토와는 상당한
거리가 되고 외부 세력의 눈치를 피하면서 다량의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만주였습니다. 하얼빈 시에서
시작하게 된 “731 부대” 프로젝트는 소홀한 죄수 관리
탓에 실험실이 폭발하는 사고를 겪게 되자 이시이 시로는 적절한 다른 곳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중국의 핑팡 구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아래 사진]: “직접 인체를 해부하는 이시이 시로”
그렇다면, 731부대의
실험 대상자들은 누구였을까요?
만주에 위치한 부대인 만큼, 중국인 피해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살의 70% 이상이 일제의 악행에 저항한 중국인들이었죠…… 그리고 또 실험의 대상이 된 것은 전쟁포로로 잡혀간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의 군인들,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있던 조선인들까지 무참하고 잔인한 죽음에 이르게 되었죠. 731 부대의 비밀은 우리나라가 관심을 가져야 마땅한 일제의 흉악 중의 흉악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나치 독일이 저지른 ‘홀로코스트’는 잘만 알면서 정작 한반도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어 싸운 독립 운동가들을 잡아다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한 실험 쥐 마냥 죽은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는 우리가 부끄럽게 여기고 왜곡과 증거인멸을 파헤쳐 진실을 찾아내 마땅한 변상과 처벌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그들이 진행한 실험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해부 실험, 가스 실험, 강간을 한 뒤, 여성의 몸을 해부하고 여성이 낳은 아이의 몸도 해부하는
등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습니다. 만주로 실려간 조선의 ‘위안부’ 중 성병에 걸려 더 이상은 일제 군인들에겐 위험한 10대의 아이들은
즉시 그 자리에 죽거나 731 부대로 조용히 실려가 해부 당했습니다.
끔찍한 역사였습니다. 누군 가에게는 회상하고 싶지 않은 악몽입니다.
그럼, 이 잔인하고 그 어떤 헌법이든 무시하여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731 부대는 도대체 어떻게 덮힌 걸까요? 2차 세계 대전 직후, 미국은 소련과의 냉전을 준비했습니다. 양 세력 간의 눈치게임이 진행된
가운데, 우연히 일제의 “731 부대”에 대해 알게 된 게 미국입니다. 물론, 일제는 1차적으로 항복과 동시에 이 부대에 대한 모든 외부 자료와
이 부대의 시설을 파괴하는 데에 엄청난 애를 썼지만 말입니다. 미국은 급했습니다. 소련에게 넘어가기 전에 남는 자료라도 얼른 챙겨가야 했던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일본과 맺은 밀약은 어찌 보면 당연히 미국이 내줄만한 조건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수백만 명의 죽음과 실험으로 얻어진 악질의 자료로, 그 어떠한 처벌로부터 면해주고, 이러한 사실을 감추는 데에 힘을
보탠 것은 결코 옳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의 미국은 20세기
최고 국가로써 지녀야 할 자세로 마땅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독일의 인체실험 이야기를 듣고
분노하는 척, 인권 침해를 주장했지만, 금세기의 최고의 역사
왜곡 대상 중 하나에 속하는 “731 부대” 프로젝트를 감추고
그 담당자들을 고발하여 진실을 밝히지 않은 점은 절대 옳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위에 기재된 사진 외의 자료는 일제의 잔인함을 담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차마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글쓴이가 마음이 약한 점, 사과 드리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질문은 댓글 혹은 카톡으로: KenT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