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제주 탐라국 실재했을 가능성 크다"
청동기시대 제주 탐라국 실재했을 가능성 크다" 2015.03.27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23&year=2015&no=290869
고조선에 해당하는 청동기시대인 기원전 15세기를 전후해 제주도에 탐라국(耽羅國)이 실제로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남창희 인하대 교수는 '제주도 신화와 고조선 문화 DNA'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인하대 고조선연구소의 고조선 데이터베이스 연구프로젝트 사업 등에 참여하는 남 교수는 "고대 고조선인들이 제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주도 설화와 중국에서 출토된 고대 화폐 등을 통해 탐라국이 실재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제주는 세계적 자연유산의 보고일 뿐 아니라 고대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거점이라는 역사성이 가미돼 역사·자연 문화도시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배를 타고 온 세 여인이 오곡과 가축을 섬에 가지고 왔다는 이야기는 세가지 문화의 고조선식 융합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하고 "조선 중종 때 왕실 찬수관을 지낸 이맥이 저술한 「태백일사」의 탐라국 기록을 고고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