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 2015년 10월 9일 한글날 광화문에서 대한사랑 청소년 기자단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은 대한사랑 청소년 기자단의 그동안의 행보에 대한 짤막한 소개와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한글의 우수성과 유구한 역사에 대한 특강으로 구성되었다. 한글날 특강은 한글을 사용하면서 몰랐던 한글에 대한 사실들을 알려주었는데, 한글이 완전히 새로운 글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가림토 문자’를 고쳐서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라 일컬어지는 문자가 사실 기원전부터 존재했고 그것을 만들고 발전시킨 것이 모두 우리 선조들이라는 것이 아닌가. 한글에 숨겨져 있던 과학적 논리들 또한 매우 새로운 사실들이었고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머리를 수그리게 만들었다. 우리가 한글을 이처럼 쉽게 배우고 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한글에 적용된 과학적 원리 덕분이다. 이는 곧 우리가 한글을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데까지는 선조들의 결코 쉽지 않은 노력들이 있었다는 말이다. 한글의 뿌리를 처음 발명한 사람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그리고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글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과 그 외의 인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글의 옳은 맥을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겠다.

2015년 10월 11일 최지수 (nnjisu03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