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6 으능정이 캠페인
오늘 으능정이 거리에서 국사 개정을 위한 캠페인을 했다. 1시 30분까지 가니 처음엔 아무도 없었다가 1~2분이 지난 후에 2기 맴버들과 선생님들이 길 건너편에서 건너오고 계셨다. 처음엔 셋팅준비를 했다. 책상을 펴고 역사에 대한 표지(?)를 걸어놓았다. 그 후 한 2시정도에 나를 포함한 1조는 서명운동종이와 태극기를 받았다. 태극기는 건곤감이와 태극이 붙여져 있는데 섞어서 붙여놓고 시민들에게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것을 권하고 뜻을 알려준다음 국사교과서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라고 권하는 일이었다. 일단 사람은 많았지만 사람을 잡는게 매우 어려웠다. 처음엔 좀 잡기 어려워서 한두바퀴 돌다가 그냥 시간만 보냈다. 점점 일에 능숙해지자 사람잡는 것도 수월해 졌지만, 그래도 쿨한 사람들이 많아서 잡기엔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그렇게 몇 시간 후에 일이 바뀌었다. 우리 조는 이제 책상뒤에서 서명운동을 외치는 일을 했다. 전에는 여자들이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엔 남자들이 대부분 이었다. 역시나 사람들은 많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외쳤다. "국사교과서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입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라는 멘트는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한다. 태극기보다는 서명받기가 쉬웠지만 목이 아팠다 역시 쉬운일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서있어서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추웠지만 서명 받은 것들을 보니 흐뭇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사람들을 잡는 능력이 좀 부족했던 것 같고 다음에 이와 비슷한 활동을 할때에는 서명을 많이 받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