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홍산문화 사진전 행사를 창원에서 마치고 바로통영에서 하룻밤 지내고 11시30쯤 거제로 향했다.

거제는 원래 섬이였는데 지금은 길이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도로가 낮은(?)나무와 덩쿨(?)들이 어우러져 길이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고 도로 왼쪽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넓고 나직하여 안정감을 주고있었다.

그렇게 거제의 '아름다운길'을 따라 지세포로 가기위해 한참을 들어갔다. 지세포 중학교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거제 지부장님이 사주신 매콤 시원한 굴국밥을 먹고서 지세포 중학교로 들어갔다.

 약40분정도를 남겨두고 학교 강당에 들어가서 이주희 강사님은 독도특강자료를 컴퓨터와 연결해서 영상점검을 하고 난 후 아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설문지를 나눠주고 난 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50분 정도의 강의를 듣고 마쳤다.

 조금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세포중학교 국어쌤이 우실하 교수와 적봉시에 갔다와봤다며 홍산문화에 대해서 내게 수줍은듯 말씀을 꺼내셨다. 대화를 하면서 또 한번 느끼는 거지만 "역사에 관심이 있는사람은 이렇게도 만나지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민족의 9천년 천지광명의 역사를 세상에 선포하는 이 일에 무한 자긍심이 드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