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벽화 대안리 1호분 직녀의 모습
(위)고구려 벽화 대안리 1호분 직녀의 모습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는 한`중`일 3국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일본은 양력으로 지키고, 중국과 한국은 음력으로 챙긴다고 합니다. 설화의 모티브가 중국에서 유래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역사가 왜곡되었기에 거꾸로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의복 제작 기술이 더 오래전부터 발달했기때문입니다.
고조선은 모피와 가죽 산업뿐만 아니라 베틀의 개발과 길쌈의 장려로 직물산업도 일찍 발달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모직물이 거의 발달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고조선의 모직물은 가죽의 가공기술과 역사를 같이 하며 오랜기간에 걸쳐 발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출토된 한반도와 만주, 중국의 신석기시대 유물 중 마섬유와 관계된 자료를 비교 해보면 고대 한국이 중국보다 마섬유의 생산기술이 매우 앞섰음이 확인됩니다. 직기의 경우 현재까지 출토된 유물로서는 한반도에서 출토된 직기가 중국보다 앞선 연대를 갖습니다 (박선희 교수)
우리나라 복식연구에서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것들이 중국에서 왔다고 돼있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제는 시각과 연구방법론을 바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