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 손없는 날
이사와 손없는 날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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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없는 날의 의미는 무엇일까? 손이란 손님의 약칭으로 존경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지만 한편 두렵다는 의미가 강하다. 고대에는 천연두(天然痘)의 역신(疫神)을 '마마' 또는 '손'이라고 불렀었다.
이 '손'은 고대 천문학에서 말하는 흉살의 별 태백성(太白星)과 같다고 보는 학설이 있다.
태백은 음양 오행의 원리에 의하면 가을철 서리 내려 과잉 생명체를 없애는 숙살(肅殺)의 기운을 뜻하기도 한다.
동쪽에는 매월 음력으로 1, 2, 11, 12, 21, 22일에 역신(疫神)이 있고, 남쪽에는 3, 4, 13, 14, 23, 24일에, 서쪽에는 5, 6, 15, 16, 25, 26일에, 북쪽에는 7, 8, 17, 18, 27, 28일에 손이라는 역신이 자리 잡고 있으나
음력 9, 10, 19, 20, 29, 30일에는 손이 하늘에 상제님께 보고 차 올라가 비워(空)지는 날짜라 이 날 이사를 하거나 집이나 묘소를 손질하면 아무 탈이 안 생긴다는 속설이 흔히 "손없는 날"의 전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