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선인>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조의선인은 MBC 월화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 (극본 권인찬 김선미 /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태조 왕건에 이어 왕소(장혁 분)가 수장으로 이끄는 비밀결사대라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조의선인>은 실제 무엇일까요?
조의(조의선인)은 신라의 화랑과 같은 고구려의 신교 낭가입니다. 조의선인은 삼신상제님의 진리 즉 한민족의 국교인 신교 사상으로 무장한 종교적 무사단으로 개인적인 성숙보다는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내던지는 살신성도하는 것을 삶의 이상과 목적으로 삼았던 ‘한민족 역사 개창의 주역들’입니다.
조의선인은 바로 한민족 고유의 선비인데 유교 불교 도교 등 외래사상에 물들지 않은 선비는 문사가 아니라 ‘문무를 겸한 상무적 무사’였습니다. 그들은 평상시에 삼신상제님의 신교 진리를 터득하고 무예를 연마하여 학문과 심신을 닦았습니다.
그러나 일단 국가 유사시에는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섰습다. 고구려의 신교 낭가 집단인 조의는 고구려의 정치 사회 군사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중추적인 구실을 한 국가의 핵심 조직체였습니다.. 수양제의 침입때 조의가 구국의 선봉에 서서 살수대첩을 승리로 이끈 활약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환단고기 역주본(상생출판)>
우리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신교 문화에서 시작된, 나라와 민족과 역사를 수호하는 낭가문화(郞家文化)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낭가는 상무(尙武) 정신으로 무장한 문화와 역사를 창조하는 주체 세력으로서 고조선의 국자랑, 북부여의 천왕랑, 고구려의 조의선인, 백제의 무절, 신라의 화랑으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습니다.